부산광역시교육청은 올해 원격수업 지원과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저소득층 및 소외계층 학생들에게 교육정보화 기기 1,402대를 지원하고, 인터넷통신비 지원 대상자를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교육정보화 기기는 김봉진 배달의 민족 대표가 기부한 노트북 762대(11억4,300만원 상당)와 부산시교육청에서 자체구입한 노트북 450대(4억1,020만원 상당),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에서 기증한 중고 노트북 및 신품 태블릿PC 등 190대(7,000만원 상당) 등이다.
부산시교육청은 6월말까지 김봉진 대표가 기부한 노트북을 지난 5월 선정된 저소득층 및 소외계층 학생 762명의 실거주지에 한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직접 배송할 계획이다.
또, 매년 의료·생계급여 학생들에게 지원하는 개인용 PC를 올해는 노트북으로 변경해 6월 중 저소득층 및 소외계층 학생 450명을 선정해 9월 말까지 학생들의 가정에 배송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매년 법정차상위계층 학생까지 지원했던 인터넷통신비를 올해는 대상범위를 확대하여 학교장추천 학생 532명을 포함해 모두 1만8,307명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부산시교육청은 지난 5월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로부터 기부받은 중고 노트북 및 개인용 PC 150대와 신품 태블릿PC 40대를 저소득층 학생 190명에게 전달했다.
김응길 시교육청 재정과장은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교육정보화 기기와 인터넷통신비의 지원 대상자 범위를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교육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단 한 명의 아이도 놓치지 않고 평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