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문화재단은 지난 15일 오후 2시 호텔 아젤리아 1층 대강당에서 창립 10주년을 맞아 비전선포식·세미나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기념식은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관내·외 기관단체장 및 문화계 주요 인사 90여명이 참석했다. 1부 비전선포식과 2부 세미나로 나누어 진행됐으며, 호텔 아젤리아 입구에는 포토존이 설치되었고, 호텔 로비에서는 아카이브 전시가 열렸다.
달성문화재단과 달성군민이 함께 만들어간 10년의 동행을 4가지 카테고리(Ⅰ지난 10년의 동행, Ⅱ 역사로 보는 동행, Ⅲ 문화로 하나 되는 동행. Ⅳ 삶을 나누는 동행)로 구분한 아카이브 전시는 달성문화의 척도와 변화를 한눈에 쉽게 볼 수 있었다는 호평을 받았다.
1부 비전선포식은 달성군립합창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서정길 달성문화재단 대표이사의 경과보고에 이어 창립 기념 영상 상영과 달성문화재단 발전에 크게 기여한 인물들에게 전달하는 감사패 수여와 직원 표창이 차례로 진행됐다. 축하 공연으로는 미디어 대북 퍼포먼스팀 ‘좋은 친구들’이 출연하여 앞으로 달성문화재단의 내딛는 발걸음을 힘찬 북소리로 담아, 화려하고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후 주요 내빈과 함께 달성문화재단의 새로운 비전 ‘군민과 함께 키우는 지역문화’와 ‘사람과 지역을 연결하는 문화플랫폼’이라는 미션을 알리는 비전선포와 이벤트가 진행됐다.
2부는 ‘지역문화역량 강화방안’ 이란 주제로 세미나가 열렸으며, 최현묵 달서문화재단 상임이사가 좌장을 맡아 세미나를 이끌었다. 발제에는 이승정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장의 ‘지역문화발전의 메카, 문예회관의 필요성’ 김형국 대구문화예술회관장 ‘문화플랫폼 퍼즐 완성을 위한 작은 제언’, 원상용 문화도시 4.0 대표 ‘사람 중심의 지역문화역량 강화를 위한 지역문화재단의 과제’ 란 키워드로 지역 문예회관과 달성 예술인 육성 프로그램의 필요성과 지역문화재단의 전문성, 내부역량 강화를 위한 방안 모색을 강조했다. 이어 오동욱 대구경북연구원 연구위원의 ‘달성브랜드 제고의 핵심키워드, 문화력(文化力)’, 박진관 영남일보 편집국 문화부장이 토론자로 나서 담론을 이어갔다.
서정길 달성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달성문화재단이 이러한 성장이 있기까지 도와주신 달성군민들께 감사드리며, 코로나 19로 많은 분들을 모시지 못한 점 양해 부탁드린다.”며 “앞으로 ‘군민과 함께 키우는 지역문화’란 새로운 비전으로 군민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함께 꿈꾸는 달성문화를 만들어 갈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