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광역시교육청은 ‘제12기 울산광역시 교육과정위원회’ 위원 구성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울산시교육청은 17일 울산과학관 빅뱅홀에서 ‘제12기 울산광역시 교육과정위원회 위원 위촉식과 함께 학습세미나’를 열었다.
세미나에서는 위원회 역할과 함께 2022 개정 교육과정 주요 사항 등을 위원들에게 안내했다. 앞으로 울산시교육청은 학습세미나 등을 열어 위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활발한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울산광역시 교육과정위원회는 교육과정운영위원회, 유·초·중·고교·특수학교 등 학교급별위원회 등으로 구성된다.
교육과정운영위원회는 각급학교의 교육과정 편성·운영 지침 개정의 전체적인 원칙과 목적 조정에 관한 사항에 대해 조정·심의·의결한다. 학교급별위원회는 해당 학교급의 교육과정에 관한 사항을 연구·심의한다.
위원은 부교육감, 교육국장, 교육국 부서장 등 당연위원과 위촉위원으로 구성한다. 위촉위원은 공개모집을 통해 교원, 교육전문가, 학부모, 교육행정가, 지역 인사, 산업체 인사 중에서 위촉한다. 임기는 올해 1월 10일부터 2025년 1월 9일까지 2년이다.
제12기 위원회는 지난해 11월 25일부터 12월 15일까지 3주간 공개 모집해 선정위원회를 거쳐 위원 99명으로 구성했다.
이번 위원회에는 학부모와 시민의 참여가 이전보다 늘어났다. 초등학교위원회는 위촉위원 18명 중 4명(전체 22%)이 학부모 위원이며, 교육과정운영위원회는 13명의 위촉위원 중 3명(전체 23%)이 학부모·시민 위원이다.
임설희(병영초) 학부모 위원은 “울산 교육과정을 심의·의결하는 자리에 학부모와 시민을 대신해 참여하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며 “위원으로서 빈틈없이 준비해 울산교육이 공교육의 책임을 다하고, 미래 교육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2 개정 교육과정은 연차적으로 전 학교에 적용될 예정이다. 2024학년도 초등학교 1~2학년, 2025학년도 초등학교 3~4학년과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 2026학년도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교 2학년, 고등학교 2학년, 2027학년도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3학년이 대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