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통미·현대미 공존, 서각의 새로운 지평 열다
    • 유구한 역사를 지닌 서각(書刻)이 매력적인 예술 장르로 인식되면서 서각 인구 저변이 갈수록 넓어지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경주시 내남면 화곡리에 자리 잡은 ‘송전서각연구원’(원장 최병두)에 이목이 모아진다.

      송전(松田) 최병두 원장은 국내 서각 분야 권위자이며 한국예술문화명인이다. 그는 교사로 재직하던 1990년대 처음 접한 서각 작품에 매료돼 서각 예술계에 입문하게 되었고 구봉 김진석 선생에게서 전통 서각을, 환옹 김진희 선생에게서 현대 서각을 사사했다.

      이후 정형화된 서각의 틀에서 벗어나 전통미와 현대미가 공존하는 독창적인 작품을 선보이며 서각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훈민정음 해례본(경주시 소장)

      2021 스포츠서울 라이프특집 혁신한국인&파워코리아에 선정된 최병두 원장은 세 번의 개인전과 200여 차례 참가한 그룹전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신라미술대전, 경상북도서예대전에서 최우수상, 우수상을 받으며 뛰어난 예술적 재능을 인정받았다.

      또 2019년 ‘제6회 한국예술문화명인 특별 초대전’에 조형미가 빼어난 죽서각 작품들을 전시하면서 서각 작가로서의 명성을 드높였다.

      이를 계기로 덕봉 정수암 선생이 쓴 경주 국립박물관 대표 전시물인 신라대종 전각의 한글 현판 글자를 새김질했고 2020년 9월 대한미술대전 2차 심사위원장, 대한민국미술대전과 아카데미미술대전 초대 작가 반열에 올랐다.

      최 원장은 「군자유삼변」(君子有三變)이라는 말로 대변되는 인물로서 스스로를 미완의 작가라 칭하는 겸손한 자세와 투철한 작가정신으로 서각 예술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 및 아카데미미술협회 이사로 활동하는 그는 “서각은 시(詩), 서(書), 화(畵), 각(刻)이 한데 어우러지면서 가치를 발하는 종합 입체 예술”이라며 “고도의 집중력이 요구되는 서각이 언제 끝날지 모르는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병 사태를 잘 견디게 해주는 힘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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