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특별자치도는 9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2026년 도민주도 먹거리 숙의기구’ 발대식과 제1차 워크숍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발대식에는 고정삼 전북자치도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박정규 전북자치도의회 부의장, 권요안 도의회 농업복지환경위원장, 김흥주 전북먹거리위원회 공동위원장, 이세우 전북먹거리연대 상임대표와 숙의기구 참여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도민의 먹거리 정책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생활 현장의 다양한 의견과 경험을 정책에 반영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먹거리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먹거리 숙의기구는 '전북특별자치도 먹거리 기본 조례' 제17조에 따라 운영되는 도민 참여기구로, 먹거리 기본권 보장을 위해 필요한 정책을 직접 제안하고 토론하는 역할을 한다.
도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도민 70여 명이 참여하는 먹거리 숙의기구를 구성해 워크숍과 전체회의를 운영했다. 숙의기구에서 제안된 의견은 도 먹거리위원회를 중심으로 정책 반영과 구체화 방안을 지속 논의하고 있다.
올해는 참여 규모를 91명으로 확대했다. 공개모집 신청자 118명 가운데 지역·성별·연령 등을 고려해 선정한 신규 참여자 50명과 지난해 활동에 참여한 도민 20명, 전문가 및 지역활동가 21명으로 구성했다.
특히 전문가와 지역활동가가 숙의 과정에 함께 참여해 도민의 의견이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정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발대식 후 열린 제1차 워크숍에서는 참여자들이 모둠별 토론을 통해 올해 논의할 먹거리 정책 의제를 공유하고, 의제별 필요성과 추진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올해 숙의기구에서는 ▲지역먹거리 교육 통합지원센터 구축·운영 ▲친환경 농산물 우수성 홍보 및 교육 ▲공공급식 지역농산물 활용 방안 ▲지역사회 통합돌봄과 지역먹거리 연계 방안 ▲지역사회 마을부엌 활성화 ▲주민 참여 먹거리 커뮤니티 비즈니스 ▲안정적 먹거리 생산을 위한 농업·농촌 지원 방안 등 총 10개 의제를 논의한다.
숙의기구는 앞으로 2차·3차 워크숍과 전체회의를 통해 10개 의제에 대한 모둠별 숙의를 진행하고, 숙의 결과를 바탕으로 먹거리 정책을 제안할 계획이다. 지난해 제안된 의제는 심화·보완하는 한편, 새롭게 발굴한 의제도 함께 논의해 정책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고정삼 전북자치도 경제부지사는 “먹거리 정책은 행정만으로 완성될 수 없으며, 현장의 목소리와 도민의 다양한 경험이 함께할 때 더욱 실효성 있는 정책이 만들어질 수 있다”며 “먹거리 숙의기구를 통해 도민주권을 실현하고, 지역 먹거리 선순환 체계를 더욱 강화해, 도민이 체감하는 먹거리 정책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